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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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6개사 1조 시장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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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올해 보급목표 3천대, 총 75억 지원
- 오는 8월 14일부터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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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에 총 75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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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전 보조금 등 지원 업무지침이 확정되지 않아 표류하던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이 본격 닻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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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사업 참여업체에 설치지원금 등 세부 업무 지침을 전달하고 8월 14일부터 심야전력기기인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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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지원사업에 총 75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15kW 히트펌프보일러(보일러 출력 25kW) 대당 250만원의 설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5kW급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3,000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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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은 기존 심야전기보일러 사용고객 중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로 교체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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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심야전기보일러 대체 사업으로 추진되던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사업이 계속 보류했던 가장 큰 이유는 설치 고객들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을 놓고 한전과 공급업체간 이견 때문이었다. 한전측은 업체들이 제시한 제품가격이 턱없이 높아 설치보조금을 지급한다 해도 고객들의 교체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판단, 제품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반해 공급업체들은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는 기존 심야전기보일러 대비 하이테크 기술 접목과 고성능 부품 적용 등으로 생산단가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어 제품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한전 보조금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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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설치 지원금액이 최소 제품가격의 30% 이상은 되어야 심야전기보일러 고객들에게도 교체 매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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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이와 같은 공급업체들과 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사업 보급확대를 위해 적정한 설치 보조금액과 제품의 적정 가격 등에 대한 외부 연구용역을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최근 설치 지원금을 250만원(15kW)으로 확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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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업계 관계자들도 한전의 심야 축열 히트펌프 보일러 설치보조 금액을 대당 약 250만원으로 예측했었다. 이는 한전이 지난해 고효율기기 신규 보급사업에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를 추가하면서 발표한 투자 계획에 근거한 금액이다. 이 투자계획에 따르면 2014년 3,000대에 장려금 75억원을, 2015부터 2017년까지 3년간 7만6,000대에 장려금 1,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을 대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50만원의 장려금이 책정되게 된다. 어찌보면 그 당시 설치지원 금액이 그대로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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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지난해 9월 기획취재 기사를 준비할 시점에 업체들이 제시했던 제품가격은 시공비 포함해 1200만원 선이었다. 이 가격도 그 당시 공기열 히트펌프의 시장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낮춰진 가격이었다. 하지만 이 가격도 최근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당 가격이 1000만원 이하까지 떨어진 상태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800만원 후반에서 900만원 초반대로 시장가격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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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노후화되고 효율이 떨어져 교체해야 할 심야전기보일러를 대상으로 한다지만 고객이 부담해야할 금액이 600만원대라 실제 교체 수요에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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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공급가격 8백만원 후반에서 9백만원 초반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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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는 저렴한 심야 전력으로 ‘히트펌프’라는 장치를 가동해 발생시킨 온수를 전용 저장고인 축열조에 저장했다가 난방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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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사업에 나선 것은 기존에 설치됐던 저효율 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해 심야전력 수요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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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상기기는 1998년부터 보급되어 이제는 일부 저소득층 가구를 제외하고 사업이 중단된 심야전기보일러다. 교체 주기가 10~15년인 심야전기보일러가 노후화되면서 이로 인해 최근 잦은 기기 고장과 효율 저하 등으로 고객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블랙아웃 등으로 전기 절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히터를 사용하는 심야전기보일러의 에너지 효율이 낮아 이를 대체할 심야전력 난방기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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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는 심야 전기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2.5배 이상 높은 히트펌프와 기설치된 심야전기보일러의 축열조를 활용한 심야전력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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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전 전력연구원과 LG전자가 2010년부터 3년간 16억원을 투자해 히트펌프 기본 설계 및 시제품 개발, 그리고 현장 실증시험을 통해 에너지절감 효과와 제품의 신뢰도 확보를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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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전이 30kW 용량 심야 전기보일러와 15㎾ 용량 히트펌프 보일러를 한랭지(원주), 일반지(안성), 온난지(창원)에서 실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히트펌프보일러의 전력 사용량은 1만2566kWh로 심야전기보일러의 전력사용량 2만8,829kWh보다 56.4%인 1만6262㎾h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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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고객측면에서 볼 때도 소비전력은 30kW(심야전기보일러)에서 15kW(히트펌프보일러)로 50%, 연간 운전비용(11월~3월, 약 4개월)은 185만원에서 108만원으로 약 42%인 77만원 정도가 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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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측은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심야전력기기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1,900MW의 전력절감과 1,425GWh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절감량 1 ,425GWh는 연간 판매전력량(2012년 기준) 466,593GWh의 0.3%, 연간 심야전력(갑) 판매전력량(2012년 기준) 16,973GWh의 8.4%에 해당한다. 또한 연간 150억원 상당의 CO2배출량 절감효과로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등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효과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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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들은 사업보류 및엔지니어링 사업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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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전기보일러는 2012년 4월까지 56만2천대, 전력용량으로 11,794MW가 보급됐다. 용량별로는「10kW 이하 8,000대」, 「10kW 초과 13만7,000대」, 「20kW 초과 7만7,000대」, 「26kW 이상 9만 8,000대」, 「30kW 24만2,000대」 등이다. 이 가운데 한전이 교체수요로 예상하고 있는 대상 용량은 ‘26kW 이상’과 ‘30kW’다. 이는 전체 보급 대수 중 60.5%인 34만대다. 하지만 34만대는 교체 예상 수요일 뿐 실제로 한전 전력수급실에서 세운 보급목표 대수는 13만6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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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체 수요로 보고 있는 용량 30kW급 심야전기보일러의 연도별 보급현황을 보면 1999년까지 누적보급대수 2만대였던 것이 2000년 6만4천대, 2001년 4만9천대로 2년간 급속히 증가했다. 하지만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심야전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과부하가 걸리는 등 설비관리에 문제가 발생, 2002년 심야전력 요금이 인상되면서 심야전기보일러 보급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심야전기보일러는 2002년 1만8천대을 기점으로 2003년 1만대, 2004년 1만1천대로 계속 보급대수가 감소하다 2005년 1만9천대, 2006년 2만5천대로 반짝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 했지만 심야전력 요금 인상이 재차 추진되면서 2007년 1만7천대, 2008년 8천대, 2009년 1천대로 급격히 시장이 위축됐다. 현재는 복지시설 등에만 일부 제한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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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는 히트펌프 업계의 뜨거운 감자다. 건설경기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시점에서 향후 10년간 매년 1천억원대 시장이 예상되면서 대기업과 중견 공조 및 보일러 전문업체들이 잇따라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약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 시장을 두고 올 하반기부터 대기업과 중견 공조 및 보일러 업계가 한판 전쟁을 치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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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전으로부터 심야기기 인정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 대성히트펌프, 경동나비엔(하이에어코리아 OEM), LG전자, 귀뚜라미, 캐리어에어컨의 6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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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 진출을 추진하던 서너 곳의 중소기업들은 생산원가에 대한 압박과 열악한 판매 및 서비스망 등 기반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을 보류하거나 인정 업체들과 사업제휴를 통해 제품 유통 및 설치엔지니어링 사업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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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택캐리어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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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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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히트펌프
‘에코 히트펌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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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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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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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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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경동/캐리어 3사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사양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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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 오는 8월 14일부터 사업 본격화
취재·성백진 기자(sungbjin@naver.com)
그동안 한전 보조금 등 지원 업무지침이 확정되지 않아 표류하던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이 본격 닻을 올렸다.
한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지원사업에 총 75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15kW 히트펌프보일러(보일러 출력 25kW) 대당 250만원의 설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5kW급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3,000대 규모다.
지원 대상은 기존 심야전기보일러 사용고객 중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로 교체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한동안 심야전기보일러 대체 사업으로 추진되던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사업이 계속 보류했던 가장 큰 이유는 설치 고객들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을 놓고 한전과 공급업체간 이견 때문이었다. 한전측은 업체들이 제시한 제품가격이 턱없이 높아 설치보조금을 지급한다 해도 고객들의 교체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판단, 제품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반해 공급업체들은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는 기존 심야전기보일러 대비 하이테크 기술 접목과 고성능 부품 적용 등으로 생산단가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어 제품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한전 보조금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설치 지원금액이 최소 제품가격의 30% 이상은 되어야 심야전기보일러 고객들에게도 교체 매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한전은 이와 같은 공급업체들과 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사업 보급확대를 위해 적정한 설치 보조금액과 제품의 적정 가격 등에 대한 외부 연구용역을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최근 설치 지원금을 250만원(15kW)으로 확정한 것이다.
그동안 업계 관계자들도 한전의 심야 축열 히트펌프 보일러 설치보조 금액을 대당 약 250만원으로 예측했었다. 이는 한전이 지난해 고효율기기 신규 보급사업에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를 추가하면서 발표한 투자 계획에 근거한 금액이다. 이 투자계획에 따르면 2014년 3,000대에 장려금 75억원을, 2015부터 2017년까지 3년간 7만6,000대에 장려금 1,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을 대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50만원의 장려금이 책정되게 된다. 어찌보면 그 당시 설치지원 금액이 그대로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본지가 지난해 9월 기획취재 기사를 준비할 시점에 업체들이 제시했던 제품가격은 시공비 포함해 1200만원 선이었다. 이 가격도 그 당시 공기열 히트펌프의 시장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낮춰진 가격이었다. 하지만 이 가격도 최근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당 가격이 1000만원 이하까지 떨어진 상태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800만원 후반에서 900만원 초반대로 시장가격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노후화되고 효율이 떨어져 교체해야 할 심야전기보일러를 대상으로 한다지만 고객이 부담해야할 금액이 600만원대라 실제 교체 수요에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전이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사업에 나선 것은 기존에 설치됐던 저효율 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해 심야전력 수요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는 심야 전기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2.5배 이상 높은 히트펌프와 기설치된 심야전기보일러의 축열조를 활용한 심야전력기기다.
이미 한전 전력연구원과 LG전자가 2010년부터 3년간 16억원을 투자해 히트펌프 기본 설계 및 시제품 개발, 그리고 현장 실증시험을 통해 에너지절감 효과와 제품의 신뢰도 확보를 검증했다.
실제로 한전이 30kW 용량 심야 전기보일러와 15㎾ 용량 히트펌프 보일러를 한랭지(원주), 일반지(안성), 온난지(창원)에서 실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히트펌프보일러의 전력 사용량은 1만2566kWh로 심야전기보일러의 전력사용량 2만8,829kWh보다 56.4%인 1만6262㎾h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고객측면에서 볼 때도 소비전력은 30kW(심야전기보일러)에서 15kW(히트펌프보일러)로 50%, 연간 운전비용(11월~3월, 약 4개월)은 185만원에서 108만원으로 약 42%인 77만원 정도가 절감됐다.
한전측은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심야전력기기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1,900MW의 전력절감과 1,425GWh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절감량 1 ,425GWh는 연간 판매전력량(2012년 기준) 466,593GWh의 0.3%, 연간 심야전력(갑) 판매전력량(2012년 기준) 16,973GWh의 8.4%에 해당한다. 또한 연간 150억원 상당의 CO2배출량 절감효과로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등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효과도 크다.
심야전기보일러는 2012년 4월까지 56만2천대, 전력용량으로 11,794MW가 보급됐다. 용량별로는「10kW 이하 8,000대」, 「10kW 초과 13만7,000대」, 「20kW 초과 7만7,000대」, 「26kW 이상 9만 8,000대」, 「30kW 24만2,000대」 등이다. 이 가운데 한전이 교체수요로 예상하고 있는 대상 용량은 ‘26kW 이상’과 ‘30kW’다. 이는 전체 보급 대수 중 60.5%인 34만대다. 하지만 34만대는 교체 예상 수요일 뿐 실제로 한전 전력수급실에서 세운 보급목표 대수는 13만6천대 수준이다.
현재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는 히트펌프 업계의 뜨거운 감자다. 건설경기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시점에서 향후 10년간 매년 1천억원대 시장이 예상되면서 대기업과 중견 공조 및 보일러 전문업체들이 잇따라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약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 시장을 두고 올 하반기부터 대기업과 중견 공조 및 보일러 업계가 한판 전쟁을 치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전으로부터 심야기기 인정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 대성히트펌프, 경동나비엔(하이에어코리아 OEM), LG전자, 귀뚜라미, 캐리어에어컨의 6개사다.
그동안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 진출을 추진하던 서너 곳의 중소기업들은 생산원가에 대한 압박과 열악한 판매 및 서비스망 등 기반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을 보류하거나 인정 업체들과 사업제휴를 통해 제품 유통 및 설치엔지니어링 사업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에코 히트펌프 시스템’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