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 해외


유럽 히트펌프 시장, 지속 성장 중

월간 에너지관리
2021-10-11


-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유럽 내 히트펌프 수요 꾸준해 

- 2020년 유럽 히트펌프 판매율 7.4% 증가

Thomas Nowak / EHPA(유럽히트펌프협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럽 히트펌프 판매는 7.4% 증가했다. 유럽 전역에서 162만 대가 판매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제품 수명이 약 20년이라고 가정할 때, 현재 유럽의 히트펌프 재고량은 1,486만 대에 달한다(그림 1). 이 중 1,320만 대가 난방용 히트펌프이다. 이를 유럽의 1억 1,500만~1억 2,000만 주거용 건물의 관점에서 볼 때 히트펌프 시장 점유율은 약 11%이다.

히트펌프 시장 성장은 주로 다음 세 가지 트렌드의 영향을 받는다. 

1. 기술적인 관점에서 오늘날의 히트펌프는 넓은 온도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최저 -25°C의 실외 온도 수준에서도 작동할 수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65°C의 온수를 제공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10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건물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리노베이션 부문의 완전히 개조되지 않은 부분에서도 히트펌프를 사용할 수 있다. 산업용 및 대규모 열용량 부문을 고려할 때 히트펌프는 캐스케이드 방식으로 설치할 경우 50MW 이상을 제공할 수 없고 최대 160°C 온수를 제공할 수 있다. 200°C 온수 제공이 가능한 히트펌프가 현재 개발 중에 있다.

2. 냉난방 부문의 에너지 전환 역시 가속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히트펌프는 정책 입안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통과된 법안은 이제 모든 회원국에서 그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건물 표준은 평방미터당 최대 열 수요를 제한하고 재생에너지 통합을 의무화하며 스마트 빌딩을 선호한다. 이는 종종 시장 개발을 보다 용이하게 만드는 제도적, 재정적 보조금으로 입증된다.

3. 판매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비용이 절감된다. 규모의 경제는 부품과 제품 수준에서 실현되고 있다. PV 시스템 생산 비용의 급격한 하락은 난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히트펌프 시스템과 함께 자체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면 건물에 매우 저렴한 에너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드에 제공되는 수요 응답 서비스와 같은 추가 혜택(비즈니스 모델이 되어 공급자에게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음)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발전은 유럽의 히트펌프 시장 발전에 기여한다. 

대부분의 시장은 상당한 성장을 경험했다. 상대적으로 가장 큰 상승을 보인 국가는 폴란드(+43.8%), 독일(+37.2%), 네덜란드(+30.5%)였다. 감소는 노르웨이에서만 두드러졌으며 2020년에는 12.6% 하락한 판매율을 나타냈다.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벨기에의 경우 2020년 시장 수치는 아직 제공되지 않았다. 보고되기 전까지는 작년 매출 수치가 사용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배경으로 한 매출 성장은 유럽의 히트펌프 산업이 지속적으로 강력한 시장 확장을 진행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유럽 시장 물량의 87%는 10개국에서만 판매되었다. 2020년 유럽의 5대 히트펌프 시장은 프랑스(394,129대 판매, -0.7%), 이탈리아(232,834대 판매, +12.2%), 독일(140,390대 판매, +37.2%), 스페인(127,856대 판매, -0.2%), 스웨덴(107,723, +4.4%) 순이었다. 가장 큰 상승은 독일(38,040), 이탈리아(25,324), 폴란드(18,504), 네덜란드(13,475), 덴마크(5,117)에서 이루어졌다. 상대적으로 7개 시장은 10% 이상의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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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펌프&공조 2021년 10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