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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 ‘2023 AHR 엑스포’ 성료

월간 에너지관리
2023-03-13

▲ ‘2023 AHR 엑스포’가 열린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 전시장 전경(사진=AHR)


- 1,779개 업체 참가, 방문객 42,794명 다녀가

- 다음 행사 2024년 1월 22~24일 시카고서 개최


지난 2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냉난방공조 및 환기(이하 HVACR) 전문 전시회 ‘2023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930년에 처음 개최된 AHR 엑스포는 HVACR 산업의 최신 트렌드, 제품 및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업계 최고의 행사로 인정받으며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HVACR 전문 행사로 성장해왔다. 

AHR 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해마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업계 리더 및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열린 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1,77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그 중 글로벌 기업은 425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전시 부스 및 다양한 이벤트 공간 등으로 채워진 약45,000m² 규모의 전시장에는 3일간 42,794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행사 기록에 미치지 못하지만, 주최 측은 HVACR 산업의 부활을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참가 기업 및 관람객의 꾸준한 증가는 성장의 반가운 신호이자 미래 인력 개발에 대한 희망적인 지표로 볼 수 있다. 

전시회 매니저 마크 스티븐스는 “현재 HVACR 산업은 앞으로 나아갈 흥미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AHR 엑스포는 업계 내부의 변화와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HVACR의 방향 설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팟캐스트 파빌리온을 운영해 3일 내내 생생한 기운을 불어넣어 눈길을 끌었다. 17개의 업계 팟캐스터들은 HVACR 트렌드를 주제로 다루고 업계 리더들과 라이브 시청자들의 소통을 이끌었다. 

AHR 엑스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냉난방공조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이번 전시회 역시 전 세계 HVACR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신제품 소개는 물론 기존 제품 라인업에 대한 최신 추가 사항을 공개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시연했다. 

또한 2023 AHR 엑스포에서는 OEM, 엔지니어, 계약자, 시설 운영자, 건축가, 교육자 및 기타 산업 전문가들이 최신 트렌드와 응용 분야를 탐구하고 상호 유익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올해도 주최 측은 업체 간의 기존 관계를 유지 및 성장시키고 새로운 네트워크와 채널의 문을 열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업계 지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도 진행되었다. AHR 패널 토론 및 무료 세미나 세션에서는 HVACR 업계 동향과 모범 사례, 주요 이슈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AHR 엑스포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온 HVACR 업계의 공동체 의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AHR 엑스포는 산업 전체를 구성하는 지역사회, 특히 지역사회 간의 새로운 소통의 통로 확보를 올해 목표로 설정했으며, 올해 패널 시리즈는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주제와 질문 제시를 통해 토론을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전시회 기간 동안 HVACR 업계 리더십 현황 패널(HVACR State of the Industry Leadership Panel)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 참여자들은 오늘날의 시장, 당면 과제와 기회, 관련 산업의 미래, AHRI, ASHRAE, HARDI, NCI 및 PHCC의 리더십이 진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업계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AHR 엑스포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했다. 헤드라이너 패널, HVAC 및 영향력 있는 소셜 미디어들이 참여했으며, 고급 고성능 건물 설계 / 건물 탈탄소화 소개 / 에너지 모델링 모범 사례 및 애플리케이션 / 순제로 및 저탄소 건물을 위한 고급 설계 / 습도 조절 I: 설계 요령과 함정 / 실험실 설계: 기초와 그 이상 등을 주제로 다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23 AHR 엑스포 혁신상 올해의 제품으로는 Cielo WiGle, Inc.사의 ‘Cielo Breez Max’가 선정되었다. Cielo Breez Max는 미니 분할, 창문 및 휴대용 에어컨을 위한 업계 최초의 스마트 온도 조절기이다. 모든 덕트리스 에어컨에 온도 조절 장치와 같은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 Comfy Max 모드로 차세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제품으로, HVAC 업계에서 크게 도약 중이다. 

또한 모든 AC 브랜드 또는 모델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자동 감지 알고리즘이 장착되어 있어 200개 이상의 브랜드 및 5,000개 이상의 에어컨 모델과 호환이 가능하다. 

Cielo Breez Max는 AWS Io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며, 5V 어댑터와 함께 작동하거나 12/18/24볼트 AC 또는 DC를 통해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Cielo Breez Max는 TLS1.2로 보호되어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때 데이터를 안전하게 인증하고 암호화할 수 있다”며 “특히 이 제품은 Amazon Alexa, Google Home, SmartThings, IFTTT 및 Siri 단축키와 호환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라고 덧붙였다.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