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승용 프리즈 대표
- 위치기반 AS 매칭 플랫폼 앱 ‘쿨리닉’으로 냉동기 AS 문제 해결
- 냉동기 이력 추적 시스템 ‘RMS’, 인공지능 제상 시스템 ‘ADS’ 개발
김민영 기자(energycenter@naver.com)
촌각을 다투는 냉동기 AS는 무엇보다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긴급한 냉동기 AS 수요 발생 시 위치 기반으로 수리업체를 연결해주는 매칭 플랫폼 앱 ‘쿨리닉’은 빠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쿨리닉’은 기술자와의 간편한 매칭, 획기적인 시간 단축 등으로 자영업자와 식품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냉장고, 냉동고, 공조기의 효율적인 관리와 AS를 위한 필수 앱으로 떠올랐다.
이 혁신적인 솔루션을 기획, 개발해 선보인 프리즈는 냉동공조 AS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그 중심에는 냉동공조 분야 전문 엔지니어로서 그동안 A/S와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해왔던 이승용 대표가 있다.
이승용 대표는 오랜 기간 냉동공조 분야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상황을 직접 보고 겪어오며 결코 좌시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쿨리닉’을 직접 기획했다. 그는 “변화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산업영역의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는 그 산업 영역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냉동공조 분야 AS는 불투명한 작업 과정에 대한 불신, 그로 인한 크고 작은 분쟁 등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이 절실했다. 특히 24시간 가동되는 냉동기에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보관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관리 기준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관리 및 긴급한 AS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무했다.
또한 이승용 대표는 엔지니어가 전문가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기를 바랐다. 콜드체인 등 온도에 민감한 산업 분야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냉동기 엔지니어가 필요한 현장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가로서 인정받기보다 홀대받는 현실을 바꾸고 싶었다고 말한다.
‘쿨리닉’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이승용 대표는 ‘쿨리닉’을 설명하며 “앱을통해 매칭된 소비자는 신속한 현장 출동, 투명한 수리 작업, 지속적인 관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파트너사는 출장비 분쟁이나 영업 및 수금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 대표는 2018년부터 팀원들과 의기투합하여 지금의 ‘쿨리닉’을 만들기 시작해 2019년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쿨리닉’은 서울·경기지역을 기반으로 전국망을 갖추고 약 2,700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또한 프리즈는 현재 ‘쿨리닉’을 기반으로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쿨리닉’ 출시 이후 개발한 냉동기 이력 추적 시스템 ‘RMS’, 인공지능 제상 시스템 ‘ADS’을 지난 2022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2)에 함께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프리즈는 냉동공조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 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엔지니어 체계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프리즈는 지난 3월 15일 용인 드림파크 컨퍼런스 홀에서 ‘냉동공조 엔지니어 밋업(Meet-up)’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냉동공조 엔지니어 밋업(Meet-up)’은 냉동공조 산업 영역에서 최초로 진행된 행사로, 냉동기 기술자들과 에어컨 기술자, 또는 냉동기술 분야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행사였다. 이승용 대표는 “현장의 엔지니어들이 전하는 생생한 기술 정보와 산업의 비전, 트렌드, 변화를 공유하고 함께 고찰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승용 프리즈 대표로부터 ‘쿨리닉’을 비롯한 솔루션의 개발 배경과 회사의 비전을 들어봤다.

▲ 위치기반 AS 매칭 앱 ‘쿨리닉(COOLINIC)’(사진=프리즈)
프리즈는 ‘쿨리닉’ 등 획기적인 콜드체인 관리 솔루션으로 냉동공조 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사업 현황은?
쿨리닉은 냉동공조 산업영역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 사후관리와 긴급한 고장 수리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냉동기 시장은 고장이 났을 때 긴급으로 분류되는 영역입니다.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불편함에서 끝나지 않고 2차 피해로 직결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의 몫이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냉동기 기술자들은 야간, 주말 따질 것 없이 열심히 일합니다. 반면에 이러한 상황을 악용하는 일부 기술자들도 더러 있지만 말이죠.
쿨리닉이 이와 같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들이 바뀔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지난 50년간 그 누구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기에 처음엔 너무 어려운 문제라 생각했었죠. 대기업 에어컨 수리도 2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솔루션 개발이 불가능할 거라 말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리즈는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금은 AS가 발생되고 수리를 거쳐 보고서까지 완료되는 상황까지 단 1%의 인적 개입이 일어나지 않죠. 저희는 지난 4년간 이를 검증했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제는 탄탄해진 쿨리닉 위치기반의 AS 매칭 서비스를 기반으로 또 다른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파트너사가 함께하며 현재는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출 정도로 성장해왔는데,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첫 번째 비결은 쿨리닉팀입니다. 쿨리닉은 오롯이 저희 팀원들이 만들어낸 솔루션입니다.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관리까지 팀원들이 모두 직접 진행하고 있죠. 관련 전문가가 아닌 이상 냉동기 산업 영역은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개발자가 이 시장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그 비전을 이해하고 함께하고 있는 쿨리닉 팀원들을 만난 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쿨리닉 파트너 분들(인프라)입니다. 팀원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사람들을 어떻게 모아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냉동기 기술자들과 AS가 필요한 고객들 두 가지 수요가 필요했지요. 팀원들과 수차례의 치열한 회의를 거치며 ‘엔지니어가 먼저다’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선택을 ‘옳다’, ‘그르다’라고 당장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제한된 자금과 인력을 갖춘 상황에서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그 결과 쿨리닉은 현재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14가지 전문분야로 구성된 2,700개사의 냉동기 엔지니어가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죠.
냉동공조 A/S 매칭 플랫폼 ‘쿨리닉’의 개발 배경과 특장점은?
전문영역에 있다 보면, 불편함과 비상식적인 부분들은 물론 그로 인해 야기되는 상처와 문제점들이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AS였고, 저는 이 문제를 꼭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엔지니어로서 느끼는 설움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문분야의 엔지니어들이 존중받으며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고 있는 반면 한국 시장은 그렇지 않거든요. 최소한 엔지니어들을 하대하는 시선만은 바뀌길 바랐습니다. 이를 위해선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했어요. 저희는 그 시스템을 만들고 있고 그 시작이 바로 쿨리닉입니다.
쿨리닉은 위치기반으로 AS를 매칭하기에 파트너 현장 도착 시간이 긴급 상황인 경우 평균 1시간 29분입니다. 이러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은 AS와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하죠. 고객의 냉동기 고장으로 인한 긴급한 문제뿐만 아니라, 사후관리 책임을 가지고 있는 제조사들의 AS 문제까지 모두 해결합니다. 대기업조차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데 중소기업의 경우는 더욱 열약한 상황입니다. 겉으로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지만 대부분 주먹구구식으로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프리즈는 이런 주먹구구식 AS의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해결하고 있습니다.
프리즈 설립 동기 및 '쿨리닉' 개발 핵심 가치는 무엇입니까?
냉동기 기술은 전문 분야인데다 수리비용이 비싸고 작업 과정이 불투명한 경우가 많아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술자들과 고객 사이의 마찰도 있고 간혹 그런 소수의 기술자들로 인해 다수의 기술자들이 피해를 보기도 하는데 이는 결국 정보의 불균형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문제들을 방관할 수 없었고 이를 바꾸고 극복하기 위해선 해결책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전문가인 엔지니어들이 주체가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문가가 풀어야 하는 전문가들만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과 엔지니어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쿨리닉’은 2021년 11월부터 산업용 냉동기 AS 통합 콜센터도 운영 중인데, 사용자들의 만족도나 반응은 어떻습니까?
고객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통화가 이루어져야 안심되는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바일 앱으로 직접 요청하면 파트너(수리업체) 매칭이 된다거나, 출발·도착 등과 같은 상황 정보를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고, 관리 면에서도 용이한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바일 앱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많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존재합니다. 간혹 파트너사의 수리비용을 본사에서 깎아 달라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모든 상황들이 저희에게는 차곡차곡 경험으로 축적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파트너로 활동하는 엔지니어들의 평점은 더 높은 편입니다. 쿨리닉 시스템은 수수료가 들지 않거든요. 파트너사가 AS를 하고 수리비를 벌어도 쿨리닉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0원입니다. 실제로 쿨리닉에서 AS가 발생되고 완료되면 저희는 적자를 보는 상황입니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니까요. 서버비용은 물론 고객과 파트너사에 제공되는 안내와 알림 모두 비용이 들죠. 그런데도 수수료가 없으니 파트너사분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파트너사에게 스토어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2만 여개에 달하는 냉동기 제품의 단가표를 제공하고 구매도 가능합니다. 매번 제품 단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통화를 해야 했던 수 십 년의 업무 패턴이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엔지니어에게 아주 신선한 경험이 되고 있죠. 그 외에도 전국의 제품 판매처를 찾는 서치 서비스, 기술 자료를 공유하는 매뉴얼 등 다양한 혜택을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몇 개사가 파트너사로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쿨리닉’은 파트너사 모집에 더 이상 힘을 쏟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이는 홍보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자연스러운 유입입니다. 현재는 약 2,700개 파트너사가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냉동기 산업 영역의 기술자들은 경계심이 많기 때문에 혁신도 신중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혁신이 쉽지는 않을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는 변화할 것이고 프리즈는 그 변화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또한 ‘쿨리닉’은 모든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이 시장이 변화하길 기대하고 그 변화에 동참할 준비된 전문가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 냉동기 이력 추적 시스템 ‘RMS’(사진=프리즈) ▲ 인공지능 제상 시스템 ‘ADS’는 최적의 제상 시점 판단 솔루션이다.(사진=프리즈)
냉동기 이력 추적 시스템 ‘RMS’, 인공지능 제상 시스템 ‘ADS’의 개발 배경은?
쿨리닉이 개발한 모든 솔루션의 기반은 AS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RMS’는 냉동기 이력추적 시스템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언젠가 현장에 갔는데 건물 옥상에 설치된 냉동기가 어떤 콜드룸과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데만 1시간이 걸렸습니다. 관리자조차 냉동기의 연식, 용량, 수리 등 관련 정보를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AS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냉동기의 정보를 파악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고 보통 제품 파악에 하루, 부품 수급에 하루가 걸렸습니다.
이 버려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RMS’입니다. ‘RMS’는 장비에 부착되어 시공부터 폐기까지 모든 정보와 이력을 추적하고 관리, 보관합니다. AS가 접수되면 모든 냉동기 정보를 ‘RMS’로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ADS’는 최적화된 제상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서 개발되었습니다. 콜드룸은 제상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이로 인한 비효율성이 존재하기에 다양한 기업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자의 방식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즈는 그 문제를 모니터링과 인공지능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콜드룸의 적상(얼음)을 직접 보고 제상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보고 판단하고 수행한다’라는 아주 직관적인 프로세스입니다. ‘RMS’와 ‘ADS’ 모두 그 자체만으로 서비스가 될 수 있지만, 결국 프리즈의 모든 서비스는 콜드체인 시장의 연결고리와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력관리가 가능한 냉동기 ‘RMS’의 특장점 및 현재 시장 반응과 전망은?
RMS는 어떤 제품에도, 어떤 시기에도 도입이 가능합니다. 냉동기 제작 단계에서 ‘RMS’ 냉동기로 제작되기도 하고, 기존에 사용 중이던 냉동기에도 ‘RMS’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아무래도 기업에서 사용 중인 실외기 유니트(CDU)와 콜드룸(저온저장고)입니다. 프리즈가 관리하는 식품업체와 바이오 업체에 주로 도입되어 있죠.
고장이 났을 때의 수리 데이터, 정기 점검 데이터들은 모두 ‘RMS’에 입력되어 있습니다. 독보적인 시스템으로 기업의 냉동기를 관리하고, 이는 기업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불가능했던 냉동기기를 이젠 아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엔지니어 밋업(Meet-up)’ 행사에 대한 설명과 개최 소감은?
‘엔지니어 밋업(Meet-up)’은 전국의 냉동공조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냉동공조 시장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기술자의 비전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입니다.
함께해준 엔지니어들이 있다는 것도,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저희에게는 하나하나 새롭고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행사 취지에 공감해주셨고, 가슴 찡한 후기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해주신 이메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엔지니어 밋업’은 공통분모를 가진 엔지니어들의 만남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참가자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표 파트너분들의 경험과 미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엔지니어 밋업’은 매년 진행할 예정이며, 2회차 행사에는 더 많은 엔지니어분들이 함께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프리즈가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은?
프리즈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외면하거나 상처를 대충 봉합하지 않고, 제대로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엔지니어가 ‘엔지니어처럼‘이 아닌 ‘엔지니어다웠으면’ 합니다. 그렇게 냉동공조 시장이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기술을 가치 있게 만드는 건 기술자들이고, 쿨리닉은 그런 기술자들을 섬깁니다.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 모르니 함부로 눈길을 걷지 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프리즈는 감히 이정표가 될지 모르는 눈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영역에서, 전문가인 저희가 쿨리닉 파트너와 함께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 이승용 프리즈 대표
- 위치기반 AS 매칭 플랫폼 앱 ‘쿨리닉’으로 냉동기 AS 문제 해결
- 냉동기 이력 추적 시스템 ‘RMS’, 인공지능 제상 시스템 ‘ADS’ 개발
김민영 기자(energycenter@naver.com)
촌각을 다투는 냉동기 AS는 무엇보다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긴급한 냉동기 AS 수요 발생 시 위치 기반으로 수리업체를 연결해주는 매칭 플랫폼 앱 ‘쿨리닉’은 빠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쿨리닉’은 기술자와의 간편한 매칭, 획기적인 시간 단축 등으로 자영업자와 식품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냉장고, 냉동고, 공조기의 효율적인 관리와 AS를 위한 필수 앱으로 떠올랐다.
이 혁신적인 솔루션을 기획, 개발해 선보인 프리즈는 냉동공조 AS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그 중심에는 냉동공조 분야 전문 엔지니어로서 그동안 A/S와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해왔던 이승용 대표가 있다.
이승용 대표는 오랜 기간 냉동공조 분야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상황을 직접 보고 겪어오며 결코 좌시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쿨리닉’을 직접 기획했다. 그는 “변화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산업영역의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는 그 산업 영역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냉동공조 분야 AS는 불투명한 작업 과정에 대한 불신, 그로 인한 크고 작은 분쟁 등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이 절실했다. 특히 24시간 가동되는 냉동기에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보관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관리 기준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관리 및 긴급한 AS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무했다.
또한 이승용 대표는 엔지니어가 전문가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기를 바랐다. 콜드체인 등 온도에 민감한 산업 분야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냉동기 엔지니어가 필요한 현장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가로서 인정받기보다 홀대받는 현실을 바꾸고 싶었다고 말한다.
‘쿨리닉’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이승용 대표는 ‘쿨리닉’을 설명하며 “앱을통해 매칭된 소비자는 신속한 현장 출동, 투명한 수리 작업, 지속적인 관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파트너사는 출장비 분쟁이나 영업 및 수금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 대표는 2018년부터 팀원들과 의기투합하여 지금의 ‘쿨리닉’을 만들기 시작해 2019년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쿨리닉’은 서울·경기지역을 기반으로 전국망을 갖추고 약 2,700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또한 프리즈는 현재 ‘쿨리닉’을 기반으로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쿨리닉’ 출시 이후 개발한 냉동기 이력 추적 시스템 ‘RMS’, 인공지능 제상 시스템 ‘ADS’을 지난 2022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2)에 함께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프리즈는 냉동공조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 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엔지니어 체계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프리즈는 지난 3월 15일 용인 드림파크 컨퍼런스 홀에서 ‘냉동공조 엔지니어 밋업(Meet-up)’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냉동공조 엔지니어 밋업(Meet-up)’은 냉동공조 산업 영역에서 최초로 진행된 행사로, 냉동기 기술자들과 에어컨 기술자, 또는 냉동기술 분야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행사였다. 이승용 대표는 “현장의 엔지니어들이 전하는 생생한 기술 정보와 산업의 비전, 트렌드, 변화를 공유하고 함께 고찰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승용 프리즈 대표로부터 ‘쿨리닉’을 비롯한 솔루션의 개발 배경과 회사의 비전을 들어봤다.
▲ 위치기반 AS 매칭 앱 ‘쿨리닉(COOLINIC)’(사진=프리즈)
프리즈는 ‘쿨리닉’ 등 획기적인 콜드체인 관리 솔루션으로 냉동공조 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사업 현황은?
쿨리닉은 냉동공조 산업영역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 사후관리와 긴급한 고장 수리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냉동기 시장은 고장이 났을 때 긴급으로 분류되는 영역입니다.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불편함에서 끝나지 않고 2차 피해로 직결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의 몫이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냉동기 기술자들은 야간, 주말 따질 것 없이 열심히 일합니다. 반면에 이러한 상황을 악용하는 일부 기술자들도 더러 있지만 말이죠.
쿨리닉이 이와 같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들이 바뀔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지난 50년간 그 누구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기에 처음엔 너무 어려운 문제라 생각했었죠. 대기업 에어컨 수리도 2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솔루션 개발이 불가능할 거라 말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리즈는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금은 AS가 발생되고 수리를 거쳐 보고서까지 완료되는 상황까지 단 1%의 인적 개입이 일어나지 않죠. 저희는 지난 4년간 이를 검증했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제는 탄탄해진 쿨리닉 위치기반의 AS 매칭 서비스를 기반으로 또 다른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파트너사가 함께하며 현재는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출 정도로 성장해왔는데,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첫 번째 비결은 쿨리닉팀입니다. 쿨리닉은 오롯이 저희 팀원들이 만들어낸 솔루션입니다.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관리까지 팀원들이 모두 직접 진행하고 있죠. 관련 전문가가 아닌 이상 냉동기 산업 영역은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개발자가 이 시장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그 비전을 이해하고 함께하고 있는 쿨리닉 팀원들을 만난 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쿨리닉 파트너 분들(인프라)입니다. 팀원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사람들을 어떻게 모아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냉동기 기술자들과 AS가 필요한 고객들 두 가지 수요가 필요했지요. 팀원들과 수차례의 치열한 회의를 거치며 ‘엔지니어가 먼저다’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선택을 ‘옳다’, ‘그르다’라고 당장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제한된 자금과 인력을 갖춘 상황에서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그 결과 쿨리닉은 현재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14가지 전문분야로 구성된 2,700개사의 냉동기 엔지니어가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죠.
냉동공조 A/S 매칭 플랫폼 ‘쿨리닉’의 개발 배경과 특장점은?
전문영역에 있다 보면, 불편함과 비상식적인 부분들은 물론 그로 인해 야기되는 상처와 문제점들이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AS였고, 저는 이 문제를 꼭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엔지니어로서 느끼는 설움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문분야의 엔지니어들이 존중받으며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고 있는 반면 한국 시장은 그렇지 않거든요. 최소한 엔지니어들을 하대하는 시선만은 바뀌길 바랐습니다. 이를 위해선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했어요. 저희는 그 시스템을 만들고 있고 그 시작이 바로 쿨리닉입니다.
쿨리닉은 위치기반으로 AS를 매칭하기에 파트너 현장 도착 시간이 긴급 상황인 경우 평균 1시간 29분입니다. 이러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은 AS와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하죠. 고객의 냉동기 고장으로 인한 긴급한 문제뿐만 아니라, 사후관리 책임을 가지고 있는 제조사들의 AS 문제까지 모두 해결합니다. 대기업조차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데 중소기업의 경우는 더욱 열약한 상황입니다. 겉으로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지만 대부분 주먹구구식으로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프리즈는 이런 주먹구구식 AS의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해결하고 있습니다.
프리즈 설립 동기 및 '쿨리닉' 개발 핵심 가치는 무엇입니까?
냉동기 기술은 전문 분야인데다 수리비용이 비싸고 작업 과정이 불투명한 경우가 많아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술자들과 고객 사이의 마찰도 있고 간혹 그런 소수의 기술자들로 인해 다수의 기술자들이 피해를 보기도 하는데 이는 결국 정보의 불균형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문제들을 방관할 수 없었고 이를 바꾸고 극복하기 위해선 해결책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전문가인 엔지니어들이 주체가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문가가 풀어야 하는 전문가들만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과 엔지니어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쿨리닉’은 2021년 11월부터 산업용 냉동기 AS 통합 콜센터도 운영 중인데, 사용자들의 만족도나 반응은 어떻습니까?
고객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통화가 이루어져야 안심되는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바일 앱으로 직접 요청하면 파트너(수리업체) 매칭이 된다거나, 출발·도착 등과 같은 상황 정보를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고, 관리 면에서도 용이한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바일 앱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많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존재합니다. 간혹 파트너사의 수리비용을 본사에서 깎아 달라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모든 상황들이 저희에게는 차곡차곡 경험으로 축적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파트너로 활동하는 엔지니어들의 평점은 더 높은 편입니다. 쿨리닉 시스템은 수수료가 들지 않거든요. 파트너사가 AS를 하고 수리비를 벌어도 쿨리닉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0원입니다. 실제로 쿨리닉에서 AS가 발생되고 완료되면 저희는 적자를 보는 상황입니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니까요. 서버비용은 물론 고객과 파트너사에 제공되는 안내와 알림 모두 비용이 들죠. 그런데도 수수료가 없으니 파트너사분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파트너사에게 스토어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2만 여개에 달하는 냉동기 제품의 단가표를 제공하고 구매도 가능합니다. 매번 제품 단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통화를 해야 했던 수 십 년의 업무 패턴이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엔지니어에게 아주 신선한 경험이 되고 있죠. 그 외에도 전국의 제품 판매처를 찾는 서치 서비스, 기술 자료를 공유하는 매뉴얼 등 다양한 혜택을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몇 개사가 파트너사로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쿨리닉’은 파트너사 모집에 더 이상 힘을 쏟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이는 홍보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자연스러운 유입입니다. 현재는 약 2,700개 파트너사가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냉동기 산업 영역의 기술자들은 경계심이 많기 때문에 혁신도 신중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혁신이 쉽지는 않을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는 변화할 것이고 프리즈는 그 변화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또한 ‘쿨리닉’은 모든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이 시장이 변화하길 기대하고 그 변화에 동참할 준비된 전문가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 냉동기 이력 추적 시스템 ‘RMS’(사진=프리즈) ▲ 인공지능 제상 시스템 ‘ADS’는 최적의 제상 시점 판단 솔루션이다.(사진=프리즈)
냉동기 이력 추적 시스템 ‘RMS’, 인공지능 제상 시스템 ‘ADS’의 개발 배경은?
쿨리닉이 개발한 모든 솔루션의 기반은 AS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RMS’는 냉동기 이력추적 시스템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언젠가 현장에 갔는데 건물 옥상에 설치된 냉동기가 어떤 콜드룸과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데만 1시간이 걸렸습니다. 관리자조차 냉동기의 연식, 용량, 수리 등 관련 정보를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AS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냉동기의 정보를 파악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고 보통 제품 파악에 하루, 부품 수급에 하루가 걸렸습니다.
이 버려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RMS’입니다. ‘RMS’는 장비에 부착되어 시공부터 폐기까지 모든 정보와 이력을 추적하고 관리, 보관합니다. AS가 접수되면 모든 냉동기 정보를 ‘RMS’로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ADS’는 최적화된 제상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서 개발되었습니다. 콜드룸은 제상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이로 인한 비효율성이 존재하기에 다양한 기업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자의 방식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즈는 그 문제를 모니터링과 인공지능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콜드룸의 적상(얼음)을 직접 보고 제상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보고 판단하고 수행한다’라는 아주 직관적인 프로세스입니다. ‘RMS’와 ‘ADS’ 모두 그 자체만으로 서비스가 될 수 있지만, 결국 프리즈의 모든 서비스는 콜드체인 시장의 연결고리와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력관리가 가능한 냉동기 ‘RMS’의 특장점 및 현재 시장 반응과 전망은?
RMS는 어떤 제품에도, 어떤 시기에도 도입이 가능합니다. 냉동기 제작 단계에서 ‘RMS’ 냉동기로 제작되기도 하고, 기존에 사용 중이던 냉동기에도 ‘RMS’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아무래도 기업에서 사용 중인 실외기 유니트(CDU)와 콜드룸(저온저장고)입니다. 프리즈가 관리하는 식품업체와 바이오 업체에 주로 도입되어 있죠.
고장이 났을 때의 수리 데이터, 정기 점검 데이터들은 모두 ‘RMS’에 입력되어 있습니다. 독보적인 시스템으로 기업의 냉동기를 관리하고, 이는 기업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불가능했던 냉동기기를 이젠 아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엔지니어 밋업(Meet-up)’ 행사에 대한 설명과 개최 소감은?
‘엔지니어 밋업(Meet-up)’은 전국의 냉동공조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냉동공조 시장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기술자의 비전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입니다.
함께해준 엔지니어들이 있다는 것도,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저희에게는 하나하나 새롭고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행사 취지에 공감해주셨고, 가슴 찡한 후기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해주신 이메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엔지니어 밋업’은 공통분모를 가진 엔지니어들의 만남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참가자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표 파트너분들의 경험과 미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엔지니어 밋업’은 매년 진행할 예정이며, 2회차 행사에는 더 많은 엔지니어분들이 함께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프리즈가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은?
프리즈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외면하거나 상처를 대충 봉합하지 않고, 제대로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엔지니어가 ‘엔지니어처럼‘이 아닌 ‘엔지니어다웠으면’ 합니다. 그렇게 냉동공조 시장이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기술을 가치 있게 만드는 건 기술자들이고, 쿨리닉은 그런 기술자들을 섬깁니다.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 모르니 함부로 눈길을 걷지 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프리즈는 감히 이정표가 될지 모르는 눈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영역에서, 전문가인 저희가 쿨리닉 파트너와 함께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