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에너지진단 노하우, 성능점검사업 경쟁력 담보 ”

월간 에너지관리
2023-01-25

에너지진단·성능점검 사업단 백두인 단장

에너지진단·성능점검 사업단 백두인 단장


“성능점검도 에너지진단처럼 규모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최소인력과 최소일정을 정한다면 양질의 성능점검을 실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입니다”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에너지진단·성능점검 사업단 백두인 단장의 제안이다. 에너지진단은 진단대상 업체에 대하여 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C, B, A1, A2, A3, A4, A5 등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해 최소인력과 최소일정을 두고 있다.

에너지기술인협회는 지난해 기계설비 성능점검사업단을 신규로 만들었지만 올해부터 에너지진단사업단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백두인 단장은 에너지진단사업단이 만들어진 이래 13년간 이 사업단을 이끌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통합단 운영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백 단장은 협회의 성능점검 경쟁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에너지진단을 통해 쌓아온 기술 노하우”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협회는 에너지진단 기관 평가를 실시해온 2015년부터 유일하게 7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또 2019년도부터는 ‘S등’을 신설 했는데 연속 3년간 이 등급을 받아 명실상부한 최우수 에너지진단기관으로 자리매김 해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백 단장은 “에너지진단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능점검을 실시한다면 경쟁력은 담보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에너지진단은 에너지사용시설 전반에 걸쳐 사업장의 에너지이용 현황파악, 손실요인 발굴 및 에너지절감을 위한 최적의 개선안을 제시하는 기술컨설팅 제도다. 성능점검은 기계설비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실시하고 운전·운용하는 일체의 행위를 유지관리라 하는데 이 유지관리에 필요한 성능을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백 단장은 이러한 개념정립에 따라 “협회는 에너지절감의 개선안을 제시하는 기술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기에 에너지진단을 바탕으로 기계설비에 대한 성능을 점검하여 효율적으로 운전 · 운용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면 국가 에너지 정책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단장은 통합사업단 운영에 대해서는 “에너지진단사업단을 설립한지 13년째를 맞이하고 있고 성능점검 사업단은 설립된 지 1년정도 되었기에 통합사업단 이라기 보다도 에너지진단 사업단의 연속성이라 보는게 맞을 것 같다”며 “통합사업단은 에너지진단 기존의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며 실장을 본부장으로 팀장을 실장으로 보직 승진시키고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사기를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9일부터 성능점검단을 시작한 협회는 예산집행 등으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고척 스카이돔’을 필두로 △부산 KNN타워 △부산 사학연”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요진 벨라시타 △센텀 사이언스파크 △동남권 원자력 △셰플러 코리아 △동서대학교 △아주대학교 △성산 아트홀 △인천공항 AMB물류센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성능점검 사업 대상이 확대돼 인력수급에도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이다. 백단장은 “성능점검 사업 대상 확대로 인해 인력 충원이 필요한건 사실이지만 인력충원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기술력 확보”라며 “자체 직원의 기술력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백 단장은 또 “에너지진단처럼 기존의 정예멤버로 양질의 성능점검을 실시하면 인력수급 등의 어려움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단장은 마지막으로 “에너지진단이 국가에너지 절약 정책에 이바지 하고 있듯이 성능점검도 기계설비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및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