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관제품과 솔루션, ‘와츠’에게 물어봐”

월간 에너지관리
2023-01-25

150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 고객사에 아낌없이 지원 ‘통합수배관제어유지’솔루션, 사후관리도 원스톱

한국와츠 이문희전무

“수배관시스템은 인간의 혈관과 같아서 어느 한곳이 막히면 기능이 정지될 수 있을 만큼 중요합니다. 바로 그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중추가 밸브라는 장치이자 기술입니다.”
와츠(WATTS) 한국밸브사업부 이문희 대표의 말이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와츠는 수자원 기술에 적용되는 전 영역의 제품을 연구개발, 설계, 생산하는 글로벌기업이다.

1874년 설립해 150여 년 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32개의 다양한 수자원 관련 자회사를 두고 있다. 아메리카 외에도 유럽, 아시아/중동 등 글로벌 유통망을 가지고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와츠(WATTS KOREA) 밸브 사업부는 글로벌 사업 영역에서 동남아(SEA) 지역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과, 동북아(NEA) 지역인 일본, 대만, 홍콩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와츠 밸브 사업부에서는 냉난방 수배관 시스템의
유량 밸런싱을 위한 자동 밸런싱 및 수동 밸런싱 밸브, 차압 유량 조절 밸브, 차압 조절밸브 그리고 복합 밸브(PICV)및 에너지 밸브(Energy valve)를 통한 시스템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건축물의 상수도 시스템과 위생 소방 시설에 적용되는 버터플라이 밸브, 글로브 밸브, 게이트 밸브, 자동 컨트롤 밸브(ACV), 체크 밸브, 감압밸브 그리고 교차 연결 구간의 수질 보호를 위한 역류 방지밸브와 역류 차단기 등 전반적인 수배관 시스템에 필요한 제어 밸브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수 시설에 필요한 드레인 관련 제품과 수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수질 필터(filter)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안전한 음용수 공급과 배관내의 스케일 방지 제품도 제공하고 있다.

“와츠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전반적인 수배관 기술력을 갖추고 수자원의 효율적인 제어로 사람들에게 편안한 물 사용과 최적화된 냉난방 유량 제어로 에너지 절감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전문기업입니다.” 150년 동안 수자원관련 기술 한우물만 파온 기업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친 이문희 대표는 와츠의 제품과 기술력을 총 5가지로 망라했다.



<냉난방 수배관 삼총사>

다. 냉난방 수배관 삼총사라는 별칭을 가진 이 시스템은 냉난방 수배관 시스템의 최적화 운전, 에너지 절감, 시운전에 대한 업무효율을 높인다. TRIO1는 복합밸브(PICV)다. 밸런싱과 유량제어, 차압제어를 기본으로 높은 유량 정확도에 따른 0.8 이상의 위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변유량 수배관 시스템의 최적화 운전과 펌프, 열원설비 효율 개선에 따른 에너지 절감을 끌어내고 있다.

“건축물 HVAC 설비에서 전체 에너지의 50% 이상을 소비하기 때문에, 냉난방 설비의 효율과 운전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냉난방 수배관 설비의 주요 전기에너지 사용처는 열원(냉동기, 보일러) 설비와 분배 설비(펌프) 그리고 터미널의 에너지 출력이기 때문에, 설계 단계에서 갖는 각각의 장비의 효율이 실제 운전하는 동안 같아야 하죠.

하지만, 터미널에서 유량의 변화와 부분 부하 운전에서의 차압 변화에 따라서 터미널 입/출구 온도차가 다르게 되면 터미널의 에너지 출력 저하와 펌프 유량, 양정 변화에 따른 운전 비용 상승 그리고 열원설비로 순환되는 물의 온도 변화에 따른 효율변화가 즉시 일어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유량제어를 하게 되는 컨트롤 밸브가 차압의 영향없이 부분 부하 조건에서도 설계 유량이 흐르게 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 압력독립 유량제어 밸브이고, 한국에서는 복합밸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TRIO2는 에너지 밸브다. 복합밸브의 기능과 동일하게 터미널에서의 설계 유량을 제어하는 기본 기능에서, 터미널(FCU/AHU)에서 에너지 모니터링을 위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실시간으로 터미널 입출구 온도차와 유량을 측정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 할 수 있다. 냉난방 시스템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 대응력을 키우고 있다.

에너지 밸브는 BEMS(Building Energy Monitoring System)에 더욱 최적화된 유량제어 밸브다.
TRIO3은 TAB 밸런싱 밸브로 세계적으로 오직 와츠에서만 개발, 생산하고 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아주 쉽게 설계유량을 설정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밸브 몸체와 연결되어 있는 계측기로 유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른 경쟁사들이 유량을 측정하기 위하여 별도의 측정기를 사용하여 차압과 유량계 수를 측정하지만, 와츠의 TAB 밸런싱 밸브는 측정기가 필요 없습니다.”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특허 등록과 유량 정확도에 대한 인증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는 4월부터는 기계설비법이 시행되면 설비 설치 이후의 시운전(Test & commissioning)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유량 측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수배관제어유지 솔루션>

두 번째는 ‘통합 수배관 제어 유지 솔루션- CPSTM(Complete Package System)’이다. 이 대표는 이 솔루션이 시장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수배관 설비를 구축하기 위하여, 건축이 진행 되는 동안에 열원설비, 펌프 및 터미널에 연결되는 수많은 종류의 밸브들은 각각 다른 밸브 제공자·제조사를 비롯해 서로 다른 가격을 사용자에게 제시하고 있죠. 그리고 건축이 완료한 후에 유지보수를 하려면 제품 보증, 품질, 성능이 다 달라 일일이 따로 해결해야합니다. 사후서비스가 번거롭고
복잡한거죠.

와츠 CPSTM 가 제시하는 것은 동일한 제조사, 제공자, 품질, 서비스 그리고 제품 전달을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건축물 설계자, 시공자,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와츠는 생산 공장에서 전체 수배관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품질과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수 있다.
<소방균압방지밸브와 역류방지밸브>
세 번째는 타사와 차별화를 둔 자동제어밸브(Automatic Control Valve)다. 감압원리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압력감압밸브 기능에서부터, 입구 압력 제안 또는 출구 압력 제안을 위해서 밸브 몸체와 파일럿 감압 밸브를 연결해 급수 및 소방 시스템에서 적용하고 있다.

특히 와츠의 소방균압방지밸브는 별도의 드레인 장치없이 밸브자체에서 압력을 제어함으로써 압력 상승시에 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경쟁사와 차별화를 뒀다. 뿐만 아니라 역류방지밸브도 와츠만의 기술력을농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통 체크 밸브가 역류 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용하고 있지만, 체크 밸브는 수배관 내의 이물질 등에 민감하여 기능 장애를 일으키기가 쉬우며, 중요한 것은 기능 장애가 생겼을때 이를 확인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와츠의 역류 방지 밸브는 이중 체크 밸브와 감압원리 그리고 밸브 입구, 중간, 출구에서 압력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역류 방지와 함께 기능 장애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역류 방지 밸브는 수자원 안전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관심을 갖고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대한설비공학회에서 발족한 역류방지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역류방지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알릴 것”이라고 했다.
<지속가능한 스케일 방지시스템>

네 번째는 와츠 오픈플로우시스템. 어떠한 화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스케일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설치가 쉽고 설치면적도 적으며 유지비용이 비교적 덜 들어가기 때문에 이미 구미지역과유럽지역에서는 기존 방법을 대체해 사용하고 있다.


<와츠 워터 컬리지>

마지막으로 와츠의 자랑거리는 지식사업의 일환인 “Watts Water College”다. 상하수도 및 위생 소방 시설에 적용하는 수배관 제어 밸브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50여년 축적된 수배관 시스템 기술을 고객들과 공유하며 최적화된 수배관 시스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 내용은 △교차연결에서 발생하는 역류 방지를 위한 기술 △자동 컨트롤 밸브 및 감압 밸브 원리·응용 기술 △수질 관리 기술 △난방 보일러 수배관 시스템의 온도 및 압력 제어 원리 및 응용 기술 △하수 드레인 처리 기술 △냉난방 수배관 시스템의 원리 △유량 밸런싱과 차압 변화에 따른 컨트롤 밸브의 authority 확보를 위한 차압 제어 원리 및 응용기술 등이다. 이를 통해 자동 밸런싱 및 수동 밸런싱의 최적 사용 방법, 차압 조절 밸브 및 차압 유량 제
어 밸브의 원리와 응용 기술 그리고 복합밸브의 기술에 대해서도 폭 넓게 지식 전달을 하고 있다.
동아시아지역 천만불 규모 성장 목표

이문희 대표는 한국과 함께 밸브사업규모가 커지고 있는 동남아 지역과 동북아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동남아 지역은 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성이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BIG4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평균 경제 성장률이 6% 이상을 유지하면서, 많은 상업용 건물이 건설되거나 계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큰 변화로는 냉난방 수배관 시스템에서 한국 시장에서 이미 정착이 되고 있는 3세대 밸런싱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BIG4 지역에서는 작년까지만 해도 1세대 밸런싱시스템이 설계되고, 설치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차츰 3세대 시스템으로 변하고 있어 많은 글로벌 수배관 업체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BIG4 지역은 와츠의 밸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자동 제어밸브(Automatic Control Valve)는 높은 기업 인지도와 함께 다양하게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각 지역에서 소방 시스템과 급수 시스템에서 적용하고 있어 와츠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사업을 확장할만하다. 국내에서는 와츠 솔루션에 대한 세미나와 국내 건축 설비전시회의 영향력을 확보한 HVAC KOREA 등의 전시회 참가를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와츠를 알리겠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10개국 사업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각국에서 백만 불 매출을 올려 천만 불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대표는 “수자원 기술 부문에서 축적한 폭넓은 전문 지식으로 전 세계인의 삶의 질과 편안함, 안전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