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일렉트로닉스 “컨트롤러 분야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

월간 에너지관리
2019-02-12

승일일렉트로닉스 “컨트롤러 분야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


유춘희 대표


- 스마트 하이브리드 DDC 등 신제품 3종 론칭

- R&D 및 인재 양성에 적극 투자


취재·성백진 기자(sungbjin@naver.com)

온습도 센서 전문 생산업체 승일일렉트로닉스가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승일일렉트로닉스(대표 유춘희)는 선진기술 벤치마킹과 신기술 개발, 품질 차별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에너지절감과 정밀제어의 총아인 스마트 하이브리드(SMART HYBRID) DDC, 새로운 BLDC(Brushless DC) 모터 제어를 위한 BLDC 드라이버, 첨단기술인 IT기술을 결합하고 융합한 WEB 기반의 DG BOX 등이 성과물이자 재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이다.



우선 스마트 하이브리드(SMART HYBRID) DDC는 마이콤과 PLC의 장점이 혼합된 신개념 프로그래머블 컨트롤러로 범용 프로그램 로직을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의 제어 사양이 필요한 냉동공조 기기를 비롯해 수처리, 펌프, 무대설비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구현 및 유지보수가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춘희 대표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DDC는 2013년 인천경기기계협동조합과 업종 공통 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한 컨트롤러로 고객사가 자유롭게 입출력 사양(포트 확장)과 프로그램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어 고객사의 제품을 독창적인 사양으로 타사와 차별화 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 생산 제품에 적합한 자동제어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승일일렉트로닉스의 또 하나 야심작 BLDC(Brushless DC) 모터 컨트롤러인 BLDC 드라이버는 기존 제품 크기와 출력, 성능, 효율 한계성을 극복한 제어 컨트롤러로 컴프레서에 적용하여 에너지 절감은 물론 스마트한 제어를 실현할 수 있는 게 큰 특징이다.

유춘희 대표는 “컨트롤러 개발 후 제품에 최적화된 컨트롤러 개발을 위해 수많은 샘플링과 필드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과 신뢰성이 뛰어나다”며 “현재 쇼케이스 등 냉동기와 온항습기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PC나 서버 없이 모니터링이 가능한 DG BOX도 승일일렉트로닉스가 밀고 있는 제품이다.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DGLogik과 기술제휴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하드웨어 응용 플랫폼 DG BOX는 최첨단 IoT(사물인터넷) 시각화 툴로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어느 디바이스에서 장비 감시와 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유춘희 대표는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도 정밀하고 효과적인 제어가 연계되지 않는다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며 “승일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R&D 투자 강화, 인재 양성 및 충원은 물론 신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장비 제어를 위한 마이콤 및 가습기 전문 생산업체

승일전자는 1987년 설립된 산업장비 제어를 위한 마이콤 및 가습기 전문생산 업체로서 각종 산업기기용 마이콤 컨트롤러와 전극봉식 가습기, 자동제어시스템, 온습도 변환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노력에 의한 발전으로 생산 물품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마이콤 컨트롤러는 회사 설립 당시부터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아 빠른 시장 성장세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귀뚜라미범양냉방, 센추리, 신성엔지니어링 등 냉동공조 대기업들과 지금까지 업무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유춘희 대표는 그 당시 우리나라 냉동공조산업을 선도하던 모기업 개발부에 입사해 전기식과 기계식으로 동작되던 패키지 에어컨과 온풍기의 제어부분을 전자식으로 바꾸어 에어컨에는 디지털 온도조절기를, 온풍기에는 전자식 유량계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여 도입 하기도 했다. 퇴사 전까지 각종 제어방식을 전자화 및 마이콤화하여 전 제품의 제어방식에 변화를 주는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중앙제어시스템 시험설비를 일본 엔지니어와 함께 구축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윤춘희 대표는 “제품이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게 됐고 끊임없는 개발 의욕과 10여 년의 컨트롤러 개발 경험이 사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항온항습기, 냉동기, 냉각기 및 히트펌프 전용 마이콤(MICOM)을 비롯해 자동 제어시스템(DDC), 냉동공조센서(트랜스미터) 등 각종 컨트롤러와 주변기기, 그리고 전극봉식 가습기를 라인업하고 있다.

승일일렉트로닉스의 주력 제품인 MICOM 컨트롤러는 프로그램에 따라 항온, 항습 및 냉동, 공조, 히트펌프 등의 각종 산업장비를 정밀 제어하는 분야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자동제어시스템(DDC)은 승일전자에서 개발한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써 각종 공조시스템과 전력, 조명, 방범, 주차, 위생시설 등의 폭넓은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춘희 대표는 “DDC는 폭넓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파워풀한 범용 컨트롤러로 어떠한 응용분야에서도 프로그램할 수 있는 소비자 지향의 Firmware OS프로그램 컨트롤러”라고 설명했다.

냉동공조센서인 트랜스미터는 측정한 값을 전기적 신호인 4~20mA나 0~5V 등으로 변환하여 송신하는 장비다. 지시조절계는 값 전송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습도, 차압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조작 신호를 보내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자체 기술로 2000년 자체 개발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전자전극봉식 가습기는 전극이 내장된 실린더에 전기를 공급해 물을 완전히 끓여서 무균 상태의 청정 증기를 발생시키는 가습기로 물의 전력에너지를 이용한 직접 가열방식이 적용된 제품이다. 전극이 물에 잠길 때만 전류가 흐르도록 하는 방식을 이용해 가습을 하기 때문에 안전장치 없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자전극봉식 가습기 해외시장에서도 호평

유춘희 대표는 “기계제어는 독립적으로 완전히 따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적용되는 제품과 궁합을 잘 맞춰야만 완성이 되는 제품”이라며 “승일일렉트로닉스가 다른 업체와 차별화 되는 강점도 37년간 냉동공조 분야에서 쌓은 수많은 경험과 시행착오 등 현장 노하우”라고 강조했다.

승일일렉트로닉스도 설립 초기, 마이콤 개발을 위해 미국의 하니웰이나 일본의 히타치, 미쓰비시, 도시바 등 선진 제품을 벤치마킹해 국산화했다. 물론 완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전자전극봉식 가습기도 처음에는 수입판매를 했지만 국내 실정에 맞게 국산화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2003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과 제품 품질 향상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최근 선보인 스마트 하이브리드(SMART HYBRID) DDC, BLDC 드라이버 등도 지속적인 R&D 투자의 성과다.

유춘희 대표는 매년 연구개발 및 품질향상에 매출액의 8% 이상 을 재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 인프라도 박사급 연구소장을 비롯해 10여 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주축으로 최첨단 테스트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R&D 투자와 기술축적을 통해 특허 5건, 실용신안 및 디자인 등록 10건 등 총 15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럽 CE 인증, 사우디 SASO(가습기) 인증, KC 인증, ISO 9001(국제 품질인증), ISO 14000(국제 환경인증) 인증, 조달 우수제품 지정, INNO-BIZ 기업 인증, 벤처기업 인증, 유망중소기업 인증 등 대외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승일일렉트로닉스는 경기도중소기업 대상, 산자부장관 표창,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등 을 수상했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0년부터 미국, 유럽, 중국, 중동, 독일, 터키, 러시아 등 해외 전시회에 제품을 출품하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 수출실적은 50만불이다.

유춘희 대표는 승일일렉트로닉스의 미래 비전에 대해 “아직 작지만 30년 가까이 컨트롤러 분야에서 외길을 걸어온 회사로서 앞으로 100년 이상을 내다보는 경영으로 젊은이들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