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히트펌프 부품부터 시스템까지 자체 개발 생산
- 냉온수 동시생산 초고효율 다중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출시
- 올해 매출 전체 200억, 히트펌프 60억 달성 목표
김민영 기자(miakim17@naver.com)
지구환경을 보전하고 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공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히트펌프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냉동 공조기기 부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공을 발판으로 친환경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을 자체 개발 생산하는 등 쉼 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큰 존재감을 발휘해온 엠티에스다.
2002년 창사 이래 공기조화(HVAC) 분야에서 지속적인 인적자원 개발과 연구를 수행해온 엠티에스는 관련 분야의 수많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16년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히트펌프, 건조기, 에너지 절감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는 중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진정성으로 승부
엠티에스는 냉동 공조기기 부품 및 설비, 공기조화 장치, 산업용 냉장 및 냉동장치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부품부터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고품질의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술 개발에 대한 과감하고 끊임없는 투자가 있었다.
엠티에스는 13종의 특허와 2건의 디자인등록 등을 비롯한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타사와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은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돌아왔고 업계에서 지금의 존재감을 갖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객과의 신뢰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음은 물론이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는 엠티에스의 각오와 진정성은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는 경쟁사 제품 중 최고의 재구매율로 증명되고 있다. 이처럼 ‘용기와 도전, 그리고 열정!’ 이라는 사훈에 걸맞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엠티에스의 곽상기 대표를 만나 최근 출시한 신제품 및 주력 제품을 비롯한 회사의 전반적인 현황을 들어보았다.
업계 최고의 성능과 효율성, 서비스 제공
Q. 엠티에스는 각종 냉동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력으로 다양한 냉동장치 및 히트펌프 등 뛰어난 성능의 냉동공조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귀사 제품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은?
A. 당사는 무엇보다도 개발 초기부터 성능뿐만 아니라, ‘고장나지 않는 제품만이 생존할 수 있다’라는 신념
으로 현장에서 제품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 현상을 구분하고 영향요소를 과감히 제거했다. 모든 개발 제품은 당사가 보유한 ‘공조환경시험실’에서 현장의 온습도 환경과 동일한 필드테스트(Field Test)를 거치며, 합격한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엠티에스의 생산제품은 생산공정 중 라인검사뿐만 아니라 최종 출고과정의 전수검사시험실에서 냉난방 성능검사, 누설전류/절연검사, 내전압/접지도통검사, 저전압 기동검사를 수행하여, 무결점 제품만 바코드 이력관리로 출고하고 있다. 만약 현장에서 제품 이상이 발생한다면, 해당 바코드를 통해 이상 현상을 즉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불량률이 낮다.
하지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더라도 이상 요소는 반드시 현장에 숨겨져 있게 마련이다. 당사는 이러한 요소를 사전에 규명하고 근절하기 위해 원격 비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질적인 제품 이상관리를 통해 무결점 제품만을 고객에게 출고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엠티에스의 제품은 내구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인식을 가져왔고 이것이 당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경쟁사 제품 중 가장 높은 재구매율이 이를 반증해준다.
Q. 엠티에스의 히트펌프 제품 및 최근 출시한 히트펌프 신제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A. 엠티에스는 공기열 고온수 히트펌프 보일러와 공기열 중온수 히트펌프 개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냉온수 동시생산 초고효율 다중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와 냉온수 동시생산 초고효율 다중열원 일체형 히트펌프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히트펌프 제품을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다.
먼저 공기열 고온수 히트펌프 보일러는 겨울철 외기온도 –15℃에서도 안정적으로 80℃의 고온수를 생산하는 급탕전용 제품으로 엠티에스가 자체 개발한 9건의 특허 제품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고효율 열교환기를 채택
해 기존 심야 전기보일러 대비 최대 50%, 등유 전기보일러 대비 최대 70%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공냉식 열교환기 전용 팬으로 풍속 효율을 높였으며, 실내·외기 일체형으로 시공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전원주택, 펜션, 기숙사, 온실, 병원, 호텔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며, 한국 계절별 성적계수는 2.61로 국내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
공기열 중온수 히트펌프는 국내 최고의 냉난방 운전 영역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EVI(Enhanced vapor injection) 시스템을 적용해 –15℃의 혹한기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해 65℃의 출수온도를 구현한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인증한 동급 최고 효율등급 제품으로 정격 난방능력 66.3kw, 소비전력 19.5kw를 자랑한다.
또한 저소음 설계(65dB) 및 진동을 최소화했으며, 고효율 판형 열교환기로 내구성을 높였다. MTS 만능 제어 리모컨으로 5가지 온도를 선택해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엠티에스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제품 냉온수 동시생산이 가능한 초고효율 다중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는 초절전 고효율 운전을 실현한 제품이다. 냉온수 동시 운전모드 선택 시 COP 10 운전이 가능하며, 58dB의 저소음 운전으로 주택, 병원, 요양원 등 다양한 현장에 설치할 수 있다. 축냉, 축열, 축냉·축열 동시 운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친환경 냉매 R407C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엠티에스의 초고효율 다중열원 일체형 히트펌프는 냉온수 동시 운전 모드가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제품으로 5℃ 냉수와 65℃ 온수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고효율 판형 열교환기로 내구성을 높였으며, 오일 분리기를 적용해 과부하 신뢰성을 개선하고 압축기의 오일 회수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변속 팬 모터 사용으로 저소음을 실현했으며 공공기관, 학교, 호텔, 리조트, 공장, 게스트하우스, 쇼핑몰 등 어떤 현장에서도 뛰어난 운전 능력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이와 더불어 엠티에스는 히트펌프식 건조기와 심야 축냉(축열)시스템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엠티에스의 히트펌프식 건조기는 기존 전기열원 냉풍건조기 대비 50% 이상의 유지비용 절감을 실현한 제품이다. 가열 및 동시 제습으로 자연풍 건조조건을 구현했으며, CO2 발생이 없는 친환경 건조기로 신뢰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에머슨사의 고효율 스크롤 압축기를 적용해 최상의 운전 능력을 발휘한다.
한편 엠티에스의 축냉(축열) 시스템은 저렴한 심야 전력을 이용해 심야 시간대에 히트펌프를 가동, 축열조에 냉온수를 저장하여 냉난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축냉(축열) 시스템을 통해 주간 최대 부하 시 이를 심야 시간대로 분산시켜 피크 전력의 억제 및 심야전력 수요 증대로 부하 평준화를 달성할 수 있다. 심야전기 수축열 냉난방 시스템은 기본요금이 없어 전기료를 현저히 절감할 수 있으며, 세금절감 및 지원금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닥 난방이 가능해 층고가 높은 건물의 난방에 효과적이며 브라인 용액을 사용하지 않고 수배관으로 습도를 자연 조절해 친환경 설비로도 각광받고 있다.
Q. 성공적인 냉동장치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회사의 내실을 다진 후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개발한 히트펌프를 출시하기까지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히트펌프 개발 계기 및 그 과정에 대해 듣고 싶다.
A. 히트펌프 제품을 출시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 하자면 지면이 부족하다. ‘히트펌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부품을 자력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왜 못해?’ 라는 자신감과 ‘내 제품을 만들어 보자!’라는 호기가 사업의 출발점이었다. 초기에는 그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이 히트펌프를 개발한다는 통념, 개발 시설 및 인력부족, 개발자금의 부족 등으로 수없이 마음을 다잡아야 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부족한 재원을 조달하였고 그 결과 2014년 히트펌프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지금은 우수한 연구개발 네트워크, 생산시설, 영업 및 보급망을 확보해 그 어느 경쟁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히트펌프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Q 주력제품이었던 냉동장치 부품을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는데,
향후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A. 엠티에스는 사업 초기부터 대기업을 통한 공조부품 수출의 경험을 통해 해외에서 제품이 갖추어야 할 구비요소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성급한 마음만으로는 해외에서 승부할 수 없으며, 불량이란 회사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히는 존폐를 좌우하는 요소라 생각한다.
국내에는 당사와 같이 공기열 히트펌프를 사업항목으로 하는 메이저 14개 기업과 기타 21개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현실이다. 경쟁은 또 다른 경쟁을 낳고, 결국 기업은 매출 감소라는 결과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다변하는 국내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당사는 2018년을 원년으로 내수 50%, 수출 50% 매출 300억 달성이라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미 국내에는 식품, 사우나, 공산품 공장 등 과도한 에너지가 사용되는 현장의 운전비를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 히트펌프 시스템’을 공급하고, 공조제품 수입의존도가 높은 해외현장 발굴을 통해 최근 개발한 ‘냉온수 동시생산 멀티형 히트펌프’를 보급하여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동시에 ‘냉방은 에어컨, 급탕은 가스보일러’란 현지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대비해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해외 시장조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해외 샘플섹터(Sample Sector)
시운전 현장을 통해 현재 당사의 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
Q 최근 필리핀에 자체 개발한 히트펌프 제품을 설치 시공하는 등 뛰어난 성능과 친환경성을 해외에
서도 인정받고 있다. 설치 배경과 더불어 앞으로 해외 사업 비중을 더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
A. 현재 동남아 개발도상국들은 공조제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기후 특성상 방은 에어컨과 냉동기, 급탕은 가스보일러가 건물의 주된 공조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의 소형에어컨 시장에서는 국내의 대기업 제품이 일부 선점하고 있으나, 대용량 냉동기 등은 일본 브랜드가 시장의 많은 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상황에 적합한 공조시스템의 부재로 심각한 에너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한 예로 필리핀 수빅의 객실 34개를 운영하는 관광호텔의 경우, 일년 매출이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 냉방과 급탕의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사업의 존폐를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당사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 수출형 냉온수 동시생산 히트펌프를 개발하여 해당 현장에 시험 설치하고,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호평을 받았다.
당사는 올해에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에너지 비용 문제에 직면한 현장을 발굴해 시범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중대형 히트펌프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다.
용기와 도전, 그리고 열정!
Q 히트펌프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로 히트펌프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매진해온 엠티에스만의 철학이나 모토는 무엇인가?
A. ‘물도 공기도 에너지이다!’ 고객이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과 공기에도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엠티에스의 제품 개발자들은 어느 곳에 얼마만큼의 양이 존재하든 반드시 찾아내어 히트펌프라는 매체를 통해 고객에게 냉난방에너지원으로 돌려드리고자 한다. 이는 인내를 필요로 하는 과정이며,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항상 고객 곁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이 제품에 담겨 있지 않다면, 그 제품은 현장에서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 단지 제품 하나를 더 판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객과 만난다면 당장의 실익은 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인 신뢰 형성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Q 엠티에스의 올해 사업 계획과 앞으로의 비전은?
A. 당사는 현재 공기열보일러 8RT 제품, 65℃ 온수와 5℃ 냉수를 선택적으로 생산하는 중온수 공기열 히트펌프 12RT/20RT/40RT 제품, 65℃ 온수와 5℃ 냉수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다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20RT 제품을 시장에 보급해 고객으로부터 그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엠티에스는 이 제품군을 활용해 2018년을 원년으로 하는 2020년 내수 50%, 수출 50% 매출 300억 달성이란 목표를 설정하고, 2018년에는 히트펌프 기준 60억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근 출시한 냉온수 동시출수 다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20RT 제품은 고객으로부터 이미 필요성을 인정받아 공정상 냉온수가 동시에 활용되는 식품공장, 자동차 부품공장, 사우나 현장에서 납품이 진행되고 있으며, 매출 효자 항목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대용량 캐스케이드 고온수 보일러 제품을 출시해 2017년 설치 요청을 받은 스포츠센터, 사우나, 공장 등의 급탕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 히트펌프 부품부터 시스템까지 자체 개발 생산
- 냉온수 동시생산 초고효율 다중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출시
- 올해 매출 전체 200억, 히트펌프 60억 달성 목표
김민영 기자(miakim17@naver.com)
지구환경을 보전하고 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공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히트펌프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냉동 공조기기 부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공을 발판으로 친환경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을 자체 개발 생산하는 등 쉼 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큰 존재감을 발휘해온 엠티에스다.
2002년 창사 이래 공기조화(HVAC) 분야에서 지속적인 인적자원 개발과 연구를 수행해온 엠티에스는 관련 분야의 수많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16년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히트펌프, 건조기, 에너지 절감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는 중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진정성으로 승부
엠티에스는 냉동 공조기기 부품 및 설비, 공기조화 장치, 산업용 냉장 및 냉동장치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부품부터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고품질의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술 개발에 대한 과감하고 끊임없는 투자가 있었다.
엠티에스는 13종의 특허와 2건의 디자인등록 등을 비롯한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타사와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은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돌아왔고 업계에서 지금의 존재감을 갖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객과의 신뢰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음은 물론이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는 엠티에스의 각오와 진정성은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는 경쟁사 제품 중 최고의 재구매율로 증명되고 있다. 이처럼 ‘용기와 도전, 그리고 열정!’ 이라는 사훈에 걸맞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엠티에스의 곽상기 대표를 만나 최근 출시한 신제품 및 주력 제품을 비롯한 회사의 전반적인 현황을 들어보았다.
업계 최고의 성능과 효율성, 서비스 제공
Q. 엠티에스는 각종 냉동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력으로 다양한 냉동장치 및 히트펌프 등 뛰어난 성능의 냉동공조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귀사 제품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은?
A. 당사는 무엇보다도 개발 초기부터 성능뿐만 아니라, ‘고장나지 않는 제품만이 생존할 수 있다’라는 신념
으로 현장에서 제품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 현상을 구분하고 영향요소를 과감히 제거했다. 모든 개발 제품은 당사가 보유한 ‘공조환경시험실’에서 현장의 온습도 환경과 동일한 필드테스트(Field Test)를 거치며, 합격한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엠티에스의 생산제품은 생산공정 중 라인검사뿐만 아니라 최종 출고과정의 전수검사시험실에서 냉난방 성능검사, 누설전류/절연검사, 내전압/접지도통검사, 저전압 기동검사를 수행하여, 무결점 제품만 바코드 이력관리로 출고하고 있다. 만약 현장에서 제품 이상이 발생한다면, 해당 바코드를 통해 이상 현상을 즉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불량률이 낮다.
하지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더라도 이상 요소는 반드시 현장에 숨겨져 있게 마련이다. 당사는 이러한 요소를 사전에 규명하고 근절하기 위해 원격 비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질적인 제품 이상관리를 통해 무결점 제품만을 고객에게 출고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엠티에스의 제품은 내구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인식을 가져왔고 이것이 당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경쟁사 제품 중 가장 높은 재구매율이 이를 반증해준다.
Q. 엠티에스의 히트펌프 제품 및 최근 출시한 히트펌프 신제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A. 엠티에스는 공기열 고온수 히트펌프 보일러와 공기열 중온수 히트펌프 개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냉온수 동시생산 초고효율 다중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와 냉온수 동시생산 초고효율 다중열원 일체형 히트펌프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히트펌프 제품을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다.
먼저 공기열 고온수 히트펌프 보일러는 겨울철 외기온도 –15℃에서도 안정적으로 80℃의 고온수를 생산하는 급탕전용 제품으로 엠티에스가 자체 개발한 9건의 특허 제품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고효율 열교환기를 채택
해 기존 심야 전기보일러 대비 최대 50%, 등유 전기보일러 대비 최대 70%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공냉식 열교환기 전용 팬으로 풍속 효율을 높였으며, 실내·외기 일체형으로 시공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전원주택, 펜션, 기숙사, 온실, 병원, 호텔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며, 한국 계절별 성적계수는 2.61로 국내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
공기열 중온수 히트펌프는 국내 최고의 냉난방 운전 영역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EVI(Enhanced vapor injection) 시스템을 적용해 –15℃의 혹한기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해 65℃의 출수온도를 구현한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인증한 동급 최고 효율등급 제품으로 정격 난방능력 66.3kw, 소비전력 19.5kw를 자랑한다.
또한 저소음 설계(65dB) 및 진동을 최소화했으며, 고효율 판형 열교환기로 내구성을 높였다. MTS 만능 제어 리모컨으로 5가지 온도를 선택해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엠티에스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제품 냉온수 동시생산이 가능한 초고효율 다중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는 초절전 고효율 운전을 실현한 제품이다. 냉온수 동시 운전모드 선택 시 COP 10 운전이 가능하며, 58dB의 저소음 운전으로 주택, 병원, 요양원 등 다양한 현장에 설치할 수 있다. 축냉, 축열, 축냉·축열 동시 운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친환경 냉매 R407C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엠티에스의 초고효율 다중열원 일체형 히트펌프는 냉온수 동시 운전 모드가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제품으로 5℃ 냉수와 65℃ 온수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고효율 판형 열교환기로 내구성을 높였으며, 오일 분리기를 적용해 과부하 신뢰성을 개선하고 압축기의 오일 회수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변속 팬 모터 사용으로 저소음을 실현했으며 공공기관, 학교, 호텔, 리조트, 공장, 게스트하우스, 쇼핑몰 등 어떤 현장에서도 뛰어난 운전 능력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이와 더불어 엠티에스는 히트펌프식 건조기와 심야 축냉(축열)시스템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엠티에스의 히트펌프식 건조기는 기존 전기열원 냉풍건조기 대비 50% 이상의 유지비용 절감을 실현한 제품이다. 가열 및 동시 제습으로 자연풍 건조조건을 구현했으며, CO2 발생이 없는 친환경 건조기로 신뢰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에머슨사의 고효율 스크롤 압축기를 적용해 최상의 운전 능력을 발휘한다.
한편 엠티에스의 축냉(축열) 시스템은 저렴한 심야 전력을 이용해 심야 시간대에 히트펌프를 가동, 축열조에 냉온수를 저장하여 냉난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축냉(축열) 시스템을 통해 주간 최대 부하 시 이를 심야 시간대로 분산시켜 피크 전력의 억제 및 심야전력 수요 증대로 부하 평준화를 달성할 수 있다. 심야전기 수축열 냉난방 시스템은 기본요금이 없어 전기료를 현저히 절감할 수 있으며, 세금절감 및 지원금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닥 난방이 가능해 층고가 높은 건물의 난방에 효과적이며 브라인 용액을 사용하지 않고 수배관으로 습도를 자연 조절해 친환경 설비로도 각광받고 있다.
Q. 성공적인 냉동장치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회사의 내실을 다진 후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개발한 히트펌프를 출시하기까지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히트펌프 개발 계기 및 그 과정에 대해 듣고 싶다.
A. 히트펌프 제품을 출시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 하자면 지면이 부족하다. ‘히트펌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부품을 자력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왜 못해?’ 라는 자신감과 ‘내 제품을 만들어 보자!’라는 호기가 사업의 출발점이었다. 초기에는 그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이 히트펌프를 개발한다는 통념, 개발 시설 및 인력부족, 개발자금의 부족 등으로 수없이 마음을 다잡아야 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부족한 재원을 조달하였고 그 결과 2014년 히트펌프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지금은 우수한 연구개발 네트워크, 생산시설, 영업 및 보급망을 확보해 그 어느 경쟁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히트펌프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Q 주력제품이었던 냉동장치 부품을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는데,
향후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A. 엠티에스는 사업 초기부터 대기업을 통한 공조부품 수출의 경험을 통해 해외에서 제품이 갖추어야 할 구비요소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성급한 마음만으로는 해외에서 승부할 수 없으며, 불량이란 회사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히는 존폐를 좌우하는 요소라 생각한다.
국내에는 당사와 같이 공기열 히트펌프를 사업항목으로 하는 메이저 14개 기업과 기타 21개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현실이다. 경쟁은 또 다른 경쟁을 낳고, 결국 기업은 매출 감소라는 결과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다변하는 국내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당사는 2018년을 원년으로 내수 50%, 수출 50% 매출 300억 달성이라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미 국내에는 식품, 사우나, 공산품 공장 등 과도한 에너지가 사용되는 현장의 운전비를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 히트펌프 시스템’을 공급하고, 공조제품 수입의존도가 높은 해외현장 발굴을 통해 최근 개발한 ‘냉온수 동시생산 멀티형 히트펌프’를 보급하여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동시에 ‘냉방은 에어컨, 급탕은 가스보일러’란 현지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대비해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해외 시장조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해외 샘플섹터(Sample Sector)
시운전 현장을 통해 현재 당사의 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
Q 최근 필리핀에 자체 개발한 히트펌프 제품을 설치 시공하는 등 뛰어난 성능과 친환경성을 해외에
서도 인정받고 있다. 설치 배경과 더불어 앞으로 해외 사업 비중을 더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
A. 현재 동남아 개발도상국들은 공조제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기후 특성상 방은 에어컨과 냉동기, 급탕은 가스보일러가 건물의 주된 공조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의 소형에어컨 시장에서는 국내의 대기업 제품이 일부 선점하고 있으나, 대용량 냉동기 등은 일본 브랜드가 시장의 많은 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상황에 적합한 공조시스템의 부재로 심각한 에너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한 예로 필리핀 수빅의 객실 34개를 운영하는 관광호텔의 경우, 일년 매출이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 냉방과 급탕의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사업의 존폐를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당사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 수출형 냉온수 동시생산 히트펌프를 개발하여 해당 현장에 시험 설치하고,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호평을 받았다.
당사는 올해에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에너지 비용 문제에 직면한 현장을 발굴해 시범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중대형 히트펌프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다.
용기와 도전, 그리고 열정!
Q 히트펌프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로 히트펌프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매진해온 엠티에스만의 철학이나 모토는 무엇인가?
A. ‘물도 공기도 에너지이다!’ 고객이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과 공기에도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엠티에스의 제품 개발자들은 어느 곳에 얼마만큼의 양이 존재하든 반드시 찾아내어 히트펌프라는 매체를 통해 고객에게 냉난방에너지원으로 돌려드리고자 한다. 이는 인내를 필요로 하는 과정이며,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항상 고객 곁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이 제품에 담겨 있지 않다면, 그 제품은 현장에서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 단지 제품 하나를 더 판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객과 만난다면 당장의 실익은 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인 신뢰 형성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Q 엠티에스의 올해 사업 계획과 앞으로의 비전은?
A. 당사는 현재 공기열보일러 8RT 제품, 65℃ 온수와 5℃ 냉수를 선택적으로 생산하는 중온수 공기열 히트펌프 12RT/20RT/40RT 제품, 65℃ 온수와 5℃ 냉수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다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20RT 제품을 시장에 보급해 고객으로부터 그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엠티에스는 이 제품군을 활용해 2018년을 원년으로 하는 2020년 내수 50%, 수출 50% 매출 300억 달성이란 목표를 설정하고, 2018년에는 히트펌프 기준 60억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근 출시한 냉온수 동시출수 다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20RT 제품은 고객으로부터 이미 필요성을 인정받아 공정상 냉온수가 동시에 활용되는 식품공장, 자동차 부품공장, 사우나 현장에서 납품이 진행되고 있으며, 매출 효자 항목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대용량 캐스케이드 고온수 보일러 제품을 출시해 2017년 설치 요청을 받은 스포츠센터, 사우나, 공장 등의 급탕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