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히트에너시스(주) 유지석 대표, “신재생에너지 최적 솔루션 제공 위해 전력을 다할 것”

월간 에너지관리
2019-08-30

▲ 대성히트에너시스 유지석 대표


- 사명 변경하고 토털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

- 복합열원 히트펌프 7곳 어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 중, 스마트팜용 공급 예정


김민영 기자(miakim17@naver.com)


2010년 창립 이래 히트펌프 전문 생산기업으로 국내 냉난방 공조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성히트펌프가 최근 ‘대성히트에너시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 분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지열,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을 비롯하여 스마트팜용 복합열원 히트펌프, 태양광, 연료전지 등 고효율 히트펌프에서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사업 분야를 구축하고 있는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변경된 사명에는 이와 같은 토털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회사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호에서는 유지석 대표를 만나 냉난방 분야를 넘어 토털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회사의 근황과 각오를 들어봤다.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 분야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는데

대성히트펌프는 2010년 창립 이래 히트펌프 전문 생산기업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오며 국내 냉난방 공조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신재생에너지 지열 시스템 보급과 고효율 히트펌프 개발에 앞장서온 당사는 1947년 설립 이래 국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온 대성의 가치를 실현하고 태양광, 연료전지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보다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사명을 ‘대성히트에너시스(주)’로 변경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 올해를 터닝포인트의 해로 삼고 토털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얼마 전 한국그런포스펌프와 MOU를 체결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의무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또한 내년부터 냉난방에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최종 에너지 소비를 `제로`가 되도록 하는 제로에너지 빌딩이 단계적으로의무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열 에너지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기존의 수직 밀폐형 지열 시스템은 지열공 굴착을 위해 넓은 시설부지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개방형 지열의 증가하는 추세이다.

개방형 지열 시스템에는 심정펌프 적용이 필수적인데, 이 심정펌프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바로 한국그런포스펌프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고품질의 심정펌프가 적용된 지중열교환기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져 앞으로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대성히트에너시스의 우수한 지열 시스템 기술력과 한국그런포스펌프의 고효율 펌프 솔루션을 결합하여 양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  지열 히트펌프


                                                              ▲ 공기열 히트펌프


그동안 지열 히트펌프를 비롯해 다양한 열원의 폭넓은 히트펌프 시스템을 선보여 왔는데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용량의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있는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지열 히트펌프(소형 3~10, 중대형 20~150RT), 공기열 히트펌프(중온수용 3~40RT, 고온수용 5~10RT), 폐수열 히트펌프(30~100RT), 해수열 히트펌프(50, 70RT)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히트펌프 시험성적서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업계 선도 기업답게 제품 성능과 품질에 있어서도 고객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으며 국내 에너지 절감사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당사는 업계 최다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지열 히트펌프를 통해 최적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풍부한 R&D 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60℃ 온수를 생산할 수 있는 특허기술(특허명: 과냉각도 운전제어와 적정 냉매량 판별 기능을 갖는 브릿지 정류회로방식이 적용된 히트펌프 시스템 및 그 제어방법)을 적용한 히트펌프를 선보였다. 특히 고온수(65℃) 지열 히트펌프는 기존 제품들 보다 출수 온도가 높아 고온수를 필요로 하는 현장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지열 히트펌프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용량의 공기열, 복합열원, 해수열 히트펌프 시스템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한전의 심야전기 수축열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뛰어난 효율성과 탁월한 경제성으로 초기 투자비 절감은 물론 냉난방비용 절감효과가 탁월하다. 친환경 냉매 사용으로 청정 냉난방 및 온수기능을 실현했으며, 실내 냉매 누설 우려가 없다. 시스템에어컨 대비 냉매 충전량이 작으며, 쉬운 설치로 설치 장소의 제약이 없는 점도 눈에 띄는 강점이다. 한편 고온수(80℃) 인버터 공기열 히트펌프는 영하 20℃에서도 안정적으로 80℃의 온수를 출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미 국내의 한랭지에서 검증을 완료했다.


그린홈 보급률 1위의 지열 시스템 보급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데

국내 대표 히트펌프 전문 생산기업으로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지열 그린홈 보급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국책과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집단주거시설 고밀도 대용량 지열 시스템 실현을 위한 수주지열정(SCW) 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비롯하여 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한 히트펌프 시스템 보급,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설치해 도시가스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등 수많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당사는 현재 부산 감전동에 소재한 277세대

아파트 등에 지열 히트펌프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향후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적용에 있어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지난해 말 복합열원 히트펌프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복합열원 히트펌프는 기존 해수열원 히트펌프에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결합시킨 모델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복합열원 히트펌프 시스템(70RT)은 현재 7곳의 양식장에 설치되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가를 대상으로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농업시스템 스마트팜(Smart Farm)의 냉난방용 열원으로 보급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으로, 이 스마트팜용 히트펌프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복합열원 히트펌프는 해수(폐수)량, 해수온도, 온수사용 온도 등의 사용 환경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어 양식장에 안정적인 가열 및 냉각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때문에 양식장 사용조건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어 양식어가의 직접적인 소득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냉매(R410)를 사용해 CO2 배출량 감소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며, 영하 15℃에서도 온수 출수가 가능한 스마트 제상 기술 적용으로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  복합열원 히트펌프


지난해부터 태양광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활발히 보급되고 있는 분야다. 당사 역시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해부터 태양광 참여기업을 시작으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직은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태양광 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우선은 조직의 안정화에 중점을 두면서 사업을 차근히 전개할 예정이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꾸준한 성장 비결

무엇보다도 R&D라고 생각한다. 당사는 쉼 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고효율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최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사업 성장을 위해 영업부문이 매우 중요하지만, R&D가 뒷받침이 되어야 영업이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변화하는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과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만이 꾸준한 성장의 비결이 아닐까.


대성히트에너시스의 비전과 포부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지난 40여 년간 난방기술을 축적해온 ㈜대성이 추구하는 ‘행복에너지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복합열원 히트펌프의 보급 확대, 태양광 융복합 사업 진행, 연료전지 공급 등 지열 히트펌프를 넘어 공기열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는 중요한 해인 것 같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제품의 현지화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토털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대성히트에너시스는 행복에너지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회사의 외적인 규모의 확장보다 내실 있는 탄탄한 기업, 고객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기업, 기술의 전문성과 창의력으로 기업 브랜드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